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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난타전을 결정 지은 것은 장쾌한 홈런 한 방이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 이날 소크라테스는 8회말 2사후 한동희가 날린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그동안 빠른 발에 비해 수비 범위가 다소 좁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쉬움을 지울 만한 장면이었다.
이런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2017시즌 KIA의 V11에 공헌했던 로저 버나디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버나디나는 5월 초까지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다 중반부터 급격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타선의 핵심 역할을 했다. 소크라테스의 기막힌 반전은 그동안 버나디나 향수에 시달렸던 KIA 팬들에겐 큰 기쁨이 될 만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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