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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친절한 친구가 1년만에 최악의 먹튀가 됐다.
타율은 2할6푼5리로 다소 낮았지만, 45홈런 10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72의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 토론토의 2루수-유격수 부문 각종 타격 기록의 새 역사를 썼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면 한층 더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 한국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올MLB 퍼스트팀을 석권했고,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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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성적이 타율 1할5푼4리, OPS 0.418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단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다. 지난해 부진의 대명사였던 코디 벨린저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도 시미언에 비하면 선녀일 지경이다. 초구 혹은 2구에 어설픈 타격 후 아웃되거나 힘없이 3구 삼진을 당하는 등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무너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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