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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주말 2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전 통산 13경기 5승무패, 1.70의 '킬러' 최원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1회 2사 후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이 첫 타석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거침 없이 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1m짜리 선제 솔로포.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후반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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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뒷심 좋은 삼성은 휴일을 맞아 라팍을 푸른 물결로 물들인 1만4305명의 홈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약속의 8회, 선두 이원석이 왼쪽 펜스 직격 2루타로 출루하며 잡은 1사 1,3루에서 김헌곤의 땅볼 때 1루주자가 스타트를 미리 끊어 병살을 막으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아냈다.
다시 리드를 잡자 오승환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승현은 3-1 추격을 허용한 6회 1사 만루에서 수아레즈를 구원해 페르난데스와 박세혁을 삼진과 뜬공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유독 승운이 안 따르는 선발 수아레즈는 5⅓이닝 6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째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불펜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이날 복귀한 구자욱이 선제 홈런 포함, 2안타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재현과 강한울도 멀티히트로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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