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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다.
누구도 한화가 우승권, 혹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지 않는다. 올해도 한화는 시즌 개막에 앞서 가장 유력한 꼴찌로 지목됐다. 그렇다면 한화가 올시즌 달성하고자 하는 정확한 목표가 무엇일까. 지난 시즌보다 1승이라도 더 거두겠다는 걸까.
한 시즌을 통째로 리빌딩에 쏟아부었다면, 어떤 면에서든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간낭비 밖에 안 된다.
지난해 3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4승21패, 승률 4할. 올해는 12일 현재 35경기에서 11승24패, 승률 3할1푼4리다. 순위는 같은 9위인데 승률은 더 떨어졌다.
상황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더 안 좋다. 12일 LG 트윈스에 패해 7연패. 개막 6연패를 넘어 시즌 최다 연패다. 최근 9경기에선 1승(8패)에 그쳤다.
외국인 1,2선발 투수는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재활중이다. 그 중 한 명은 복귀 시기조차 불투명하다. 지난해 경험을 자양분 삼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자원은 내야수 노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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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선수가 없다보니 1,2군을 오르내리는 선수가 쏟아진다. 1군 경기에 등판한 투수가 25명이고, 야수가 20명이다. 올해도 계속해서 한화는 1군에서 선수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의 팀 방향성 문제가 아니라, 지난 시간까지 살펴봐야할 것 같다. 한화는 선택 가능한 범위에서 최고 선수를 뽑은 걸까. 정말 제대로 선수 육성을 하고 있는 걸까. 자꾸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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