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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선발 배재준이 3이닝만에 강판됐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강판이라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빠르게 투수 교체가 이뤄졌었다. LG는 이날 배재준 뒤에 롱릴리프 이우찬이 대기 중이었다. 이우찬은 지난 6일 창원 NC전서 2⅔이닝을 소화한 이후 출격 기회가 없어 이날 배재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올 예정이었다.
배재준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지만 코칭스태프로선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배재준은 한화 타자들과 접전을 벌이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3회초엔 볼넷을 2개나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간신히 4번 김인환을 땅볼 타구로 잡았지만 투구수가 이미 74개였다. 이날의 구위와 컨트롤로는 5회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다.
LG는 3회말 대거 4점을 뽑아 7-1까지 앞섰지만 계획대로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재준은 아쉽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점만으로 충분히 박수받을만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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