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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첫경기. 데뷔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황동재(21)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극찬을 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다음날인 30일 KIA전에 앞서 "좋은 모습 을 계속 보이고 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계속 선발 로테션을 돌 것"이라며 "큰 역할 재목감이다. 좋은 앵글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에 비해 체감 속도가 빠르고, 타이밍이 어렵게 잡히는 경향이 있다. 다음 피칭 디자인 공부를 잘 해 올라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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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전투력 평정심 등 좋은 기질을 지니고 있다. 빠르게 수정하는 능력도 있다. 마치 10년 차 처럼 마운드에서 여유가 묻어나는 자기 밸런스는 타고난 능력"이라고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에이스 감'이란 언급에 허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구속은 훈련에 따라 증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이 전에 빠른 공을 던졌고 경기운영은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몸을 만들어 조금씩 성장해 경쟁력 갖추면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발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재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2㎞였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KIA타선의 예봉을 피해갔다.
원태인이 잠시 비운 자리를 단단하게 부여잡으며 풀타임 선발로 발돋움 하고 있는 3년 차 유망주. 대성할 젊은 선발 재목이 경험을 쌓아가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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