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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뒤늦은 출발, 그래서 더 강렬했다.
강재민은 손쉽게 1이닝을 삭제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키움 신인 박찬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린 야시엘 푸이그마저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데 던진 공은 7개였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강재민은 올 초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 개막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태극마크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첫 등판에서 예비 후보 다운 투구를 뽐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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