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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후 허벅지 통증' 박동원, 검진 이상무, 근육파열 아닌 뭉침 [수원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27 16:37 | 최종수정 2022-04-27 17:01


26일 수원 KT위즈파크.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 9회초 2사 3루 박동원이 투런포를 치는 순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박동원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26/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허벅지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던 박동원(32·KIA 타이거즈)이 큰 부상을 피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27일 "정상 출장 가능하다 근육 뭉침"이라며 "오늘도 컨디션 훈련 때 체크했느데 괜찮아서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지난 24일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이적했다.

26일 1군에 등록된 그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5회 안타를 날렸고, 9회에는 홈런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9회 홈런 후 절뚝 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돌았다. KIA 관계자는 "허벅지에 근육통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병원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근육 파열 등 큰 부상이 아닌 근육 뭉침현상으로 밝혀졌다.

경기를 마친 뒤 박동원은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유니폼을 바꿔입고 첫 경기를 뛰었는데 초반에 나의 실책도 나오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려나가자 더 긴장을 했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투수와의 호흡도 좋았다. 선발 양현종과 짝을 맞춘 그는 1회 3실점을 하는 등 고전했지만, 7회 2사까지 추가 실점없이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갔다.

김 감독도 "박동원이 처음 양현종 투수와 호흡을 맞춰봤는데 공격적인 리드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해준 거 같다. 마지막에 홈런까지 쳐내면서 기대에 보답해준 거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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