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힉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힉스는 그대로 마운드에 남아 연습투구를 한 뒤 피칭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 마크 칸하를 3루수 땅보롤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힉스는 선두 제프 맥닐에게 우측 2루타, 제임스 맥캔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니모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이때 힉스는 손목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더그아웃으로 신호를 보냈다. 힉스는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은 뒤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를 안드레 팔란테로 교체했다.
힉스는 올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시즌 시작 후 구원으로 두 번 등판한 뒤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생애 첫 선발로 나가 3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힉스는 이날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힉스의 싱커 구속은 최고 100.1마일, 평균 97.9마일을 찍었다. 자신의 손목을 맞힌 99.7마일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