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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천재타자의 마음을 훔친 특급루키가 나타났다.
키움과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고척스카이돔. 오전 10시 30분.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구슬땀을 흘리는 두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박찬혁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개막전 엔트리부터 신인 박찬혁을 넣으며 기회를 줬다. 프로 데뷔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날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박찬혁은 벌써 홈런 4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KBO를 대표하는 천재타자 이정후도 특급루키 박찬혁을 올해 신인왕으로 밀고 있다.
훈련 내내 박찬혁의 곁을 지킨 이정후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선배의 표본이었다. 번트 훈련을 하는 후배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준 뒤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후배 사랑을 뽐냈다.
타격 훈련을 마친 박찬혁을 부른 이정후는 세밀하게 스윙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해준 뒤 "잘하고 있어"라는 말과 함께 어깨를 쓰다듬었다.
시즌 전 모두가 KIA 김도영과 한화 문동주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키움 박찬혁은 묵묵히 실력을 쌓으며 현재 동기들 보다 한 발짝 더 앞서나가고 있다.
천재타자 이정후가 밀고 있는 신인왕 1순위 박찬혁은 오늘도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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