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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해준 거 같다."
박동원은 1회 양현종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투구수 42개, 3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7회 2사까지 양현종과 추가 실점없이 안방을 지켰다. 전상현(⅓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1실점)과도 첫 호흡을 맞췄다.
타석에서도 활약이 눈부셨다. 0-3으로 지고 있던 5회 안타를 치며 팀의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9회에는 홈런까지 쳤다.
경기를 마친 뒤 KIA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 투수가 초반에 위기도 있었지만 역시 팀의 에이스답게 선발투수의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시즌 첫 승이 늦은감이 있지만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어 "타격에서는 경기 초반까지는 찬스에서 흐름이 끊겼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선빈의 동점타, 김석환의 결승홈런, 박정우의 쐐기타점까지 좋은 흐름에서 나와줬다"고 했다.
아울러 박동원의 활약에 대해서도 "박동원이 처음 양현종 투수와 호흡을 맞춰봤는데 공격적인 리드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해준 거 같다. 마지막에 홈런까지 쳐내면서 기대에 보답해준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주중 첫 경기이자 수원 첫 경기였는데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 큰 힘이 됐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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