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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선발들 맹활약에 함박웃음 "남지민, 장민재 기회 더 준다" [대전 토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4-24 11:53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3회말 1사 1, 2루 하주석의 안타 때 홈인한 김태연이 수베로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15/

[대전=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발 기회가 더 주어질 것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에 연승을 선물해준 남지민, 장민재 두 임시 선발 투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2,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직전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까지 더해 3연승.

특히 SSG전 연승이 의미가 있었다.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두 외국인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이 발생해 위기였지만, 이들을 대신해 등판한 남지민과 장민재가 호투하며 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장민재야 워낙 경험 많인 베테랑이지만, 지난해 1군 3경기 등판 경험이 전부인 남지민의 23일 2차전 호투가 값졌다. 24일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투구 내용이 좋았다. 초반 떨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1회를 막아낸 후 부담감을 덜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4회 2사 만루 위기서 7-1 큰 점수차 리드에도 남지민을 뺀 것에 대해서 "1군 경험과 투구수 등을 고려해 교체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발들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린 남지민과 장민재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베로 감독도 이를 공식화 했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은 다음 경기 기회가 더 주어질 것이다. 장민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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