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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구장이 커지고 담장이 높아져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의 파워는 막을 수 없다.
한동희는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전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7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 끝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겨울 사직구장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쳤다. 홈플레이트와 펜스의 거리를 3m 늘려 120.5m로 만들고, 이미 국내 최고 높이였던 4.8m 사직구장 펜스에 1.2m 철망을 더해 총 높이 6m의 '사직몬스터'를 만들었다.
한동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4위, OPS 2위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포스트 이대호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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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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