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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가 꼴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였던 불펜이 무너졌다.
양키스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도 5이닝 12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코르테스는 4회말 앤소니 샌탠더, 라리언 맥키나, 로빈슨 치리노스 세 타자를 모두 삼구삼진 처리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승부는 0-0으로 맞선 8회말 갈렸다. 전날까지 양키스는 불펜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하지만 이날은 7회부터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흔들렸다.
양키스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지만 로아이시가를 바꾸지는 않았다. 볼티모어는 2사 만루에서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를 투입했다. 오도어가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양키스는 부랴부랴 루카스 루트지로 투수를 바꿨다. 루트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승계주자를 모조리 홈으로 들여보냈다. 로아이시가의 자책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루트지는 2사 2루서 호르헤 마테오에게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더 잃었다.
8회말 한꺼번에 5점을 헌납한 양키스는 반격도 해보지 못했다. 9회초 D.J. 르미에휴, 글레이버 토레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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