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깊은 상처, 수아레즈 다음 등판 신중히 판단 [인천 포커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가 1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e-mail]/2022.04.15/

[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회복 속도를 보고 판단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팀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의 손가락 부상 상태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수아레즈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4실점했고, 2회에는 선두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잘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나쁘지 않아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수아레즈 강판의 이유로 오른손 중지 찰과상을 들었다. 공을 던지는 손이라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개막 후 2경기 훌륭한 투구를 했던 수아레즈가 갑자기 안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유였다.

16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상처가 깊게 났다. 상태를 보고 있다. 다음주가 돼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등판까지 시간이 있으니, 회복 속도를 보고 등판 여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부상 조짐이 조금씩 있었던 것 같다. 그게 투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인천=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