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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 후 중요한 홈런도 치고,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냉정히 '공갈포'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2경기 타율 2할8리 2홈런 7타점의 성적이다. 찬스에서 약하고, 큰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는 방망이가 제법 맞는다.
그래도 1루 수비는 최상급이다.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위기 상황 어려운 쇼트바운드 타구를 깔끔히 처리해내 동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올시즌 타구 처리, 글러브 핸들링 등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까지 잘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SSG가 크론에게 기대하는 건 역시 타격. 김 감독은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크론을 6번에 두고 있다. 5번보다 찬스가 적을 수 있지만 2사 1, 2루 찬스 등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편안하게 장타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팀이 도망가거나, 쫓아갈 때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금보다 공격에서 조금만 더 능력을 보여주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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