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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 사령탑은 '1실점 짠물투 조연'에 주목했다 [수원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12 22:09 | 최종수정 2022-04-13 00:03


박세혁.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09/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2연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투수진을 이끈 박세혁(32)의 공을 높게 샀다.

두산은 12일 수원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승3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강진성의 활약이 빛났다. 강진성은 2회와 5회 찬스에서 모두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타선에서 3점을 낸 가운데 마운드도 잘 버텼다. 선발 곽 빈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홍건희(1이닝)-임창민(1이닝)-권 휘(1이닝)-김강률(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곽빈이 위기상황을 잘 대처하며 호투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찬스를 놓치지 않은 강진성의 집중력에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감독은 또 한 명의 타자에게 주목했다.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지만, 투수진의 호투를 도운 안방마님 박세혁에게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박세혁은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이 1할3푼에 불과했지만, 사령탑은 포수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타격 밸런스는 완벽하지 않지만 투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라며 박세혁에게 박수를 보냈다.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곽 빈 역시 "(박)세혁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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