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4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시즌 첫 만루포를 가동했다. 상대 투수는 조민석. 볼카운트 2S에서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고척돔 좌중간 펜스 너머로 보냈다.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10대0 대승을 거둔 히어로즈는 3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다. 거침없는 질주다.
또 선발 투수 최원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홍원기 히어로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회 위기를 잘 넘긴 후 자신감을 갖고 투구했다. 푸이그의 KBO리그 첫 만루 홈런을 축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