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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북일고 부활의 과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
지난해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 이 감독은 두 시즌 만에 팀을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야구 명문으로 인정받던 북일고는 최근 수년간의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었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쁘다. 초대 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장충고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초반 먼저 실점을 했지만,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따라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4회 5점을 내 역전을 하고 이길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앞서나가면 최준호라는 투수로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5회 김지환의 다이빙캐치가 결정적이었다. 거기가 오늘 경기의 승부처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북일고 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자만하지 않겠다. 부활의 과정이다. 앞으로도 정상에 계속 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다. 모교 감독이라 부담이 컸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코치들도 수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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