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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평생의 보금자리에서 방출됐지만, 7연속 한국시리즈의 명문팀에 몸담게 됐다. 그리고 1467일만의 세이브라는 감격까지 누렸다.
프로는 비정한 법. 임창민은 지난 겨울 '고향'이었던 NC에서 방출됐다. 그리고 가장 먼저 연락을 준 두산의 손을 잡았다.
이날 롯데전은 임창민에겐 두산 이적 후 첫 세이브 기회였다. 임창민은 정수빈의 역전타로 승부가 뒤집어진 11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롯데가 자랑하는 안치홍 전준우 피터스를 잇따라 돌려세우며 화려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후 임창민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두산에 왔다. 첫 세이브 기회였고, 프로 첫 승을 거둔 팀이라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시즌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몸관리 잘해서 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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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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