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전현장]3안타 3타점 노시환 "투수들에 미안, 독기품고 나섰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17:33 | 최종수정 2022-04-10 17:34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은 초반 타격 부진에 속앓이를 했다. 10일 대전 KT 위즈전 이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1할9푼2리(26타수 5안타), 3타점. 4번 타자로서 아쉬운 성적이다.

10일 대전 KT전은 달랐다.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주자 2점을 불러들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에는 중전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8회말에는 시즌 1호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노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를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 같이 독기를 품었다. 연승을 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야수들이 터크먼을 제외하고 부진해 투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이 때문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화는 9일 개막 7경기 만에 첫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불펜도 힘을 냈다. 임시 선발 투수 한승주(3⅔이닝 3실점)가 4회 2사 후 강판된 뒤 불펜 가동. 장민재(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 김종수(1이닝 무실점), 김범수(1이닝 무실점)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8회초 장시환(1이닝 무실점)이 사4구 3개를 내주고,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초에는 정우람이 1실점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