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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루키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내야수 이재현은 시즌 초반이지만 공격 수비 주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허삼영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2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두산 선발 곽빈에게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고르며 2-2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이재현은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아쉽게 우측 파울라인 펜스에 맞았지만 양 팀 벤치에 깜짝 놀랄 정도로 큰 타구였다. 끈질긴 승부 끝 7구째 커터를 건드려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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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사 2,3루 곽빈의 폭투를 틈타 선취 득점까지 올린 이재현. 대기 타석에 있던 강민호는 후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평소 리액션이 크지 않은 허삼영 감독까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이재현의 플레이를 칭찬하듯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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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루키 답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와 악바리 근성을 지닌 이재현의 플레이는 선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같은 내야수인 1차 지명 KIA 김도영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삼성 이재현은 묵묵히 자신의 야구를 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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