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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볼인데 변화구를 던지더라. 안타 안 맞으려고 의식하는구나 싶었다."
특히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개막전의 강렬한 기억이 여전하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9이닝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하지만 10회 등판한 마무리 김택형이 볼넷을 허용하며 '팀 노히트노런'에 만족해야했다.
김택형의 볼넷에 대한 김 감독의 시선은 어떨까. 그는 "첫 경기는 4-0이긴 했지만 퍼펙트 상황 아닌가. 부담이 엄청나게 컸을 거다. 2아웃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볼넷을 줄 때)3-1에서 변화구를 던지더라. 김택형과 포수에게 물어보니 직구가 잘 안돼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첫 경기부터 너무 대기록이 나오는 바람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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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SG는 최주환이 새로 등록됐다. 개막 시리즈에는 2루에 김성현, 유격수에 박성한이 출전했다.
"작년에는 (박)성한이가 주전으로 뛰었다. 둘중에 누가 주전이고 백업이란 생각은 안한다. 요즘 (김)성현이 컨디션이 좋다. 최주환이 지금 당장 수비를 하긴 좀 힘들 것 같고, 타자로 나올 경우 둘 중에 컨디션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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