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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대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4명이다.
MLB.com은 '스즈키는 5툴 플레이어로 주전 우익수'라며 '27세의 나이에 노모 히데오, 사사키 가즈히로,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 출신들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 신인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스티머 예측 프로그램은 WAR은 3.9로 올해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포스팅 공시 후 락아웃으로 절차가 중단돼 애를 태웠던 스즈키는 지난달 락아웃 해제 직후 컵스와 5년 8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에서 132경기에서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을 올린 오른손 거포다.
지난달 26일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 스즈키는 3경기, 8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다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도 그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타수 1안타 2타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스즈키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범경기 2호 안타이자 2호 홈런. 볼카운트 1B2S에서 좌완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한복판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범경기 2안타가 모두 2사후 나온 투런홈런이며 상대 좌완투수를 공략했다.
이밖에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에드워드 카브레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오네일 크루즈, 신시내티 레즈 우완투수 헌터 그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알렉 토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투수 카밀로 도발 등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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