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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홍창기(LG 트윈스)는 언제쯤 출전이 가능할까.
하지만 올 시즌부터 이런 치료 목적의 주사 치료는 원천 금지된다.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해 9월 '경기 기간 중 어떠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 투여를 원천 금지한다'는 내용의 방지규정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모든 종목 선수들이 치료 목적의 약물 주사는 금지됐다. 이를 두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프로야구선수가 통증이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리고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에서 치료를 위한 주사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치명적인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치료 권리 보장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ADA는 "개정 후에도 치료목적사용면책(TUE)을 신청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투여 제한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 지난해부터 시행을 예고했다"고 밝히면서도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규정 변경에 관한 프로야구,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4개 프로스포츠 단체에 의무위원회와 소속 구단별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논의의 여지도 남겨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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