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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면실이 가까워서요."
화제가 된 건 자리. 모퉁이에 넓은 자리를 추신수, 김강민, 이재원, 한유섬 고참급 선수들이 쓴다. 추신수는 "나는 장비가 워낙 많아 안쪽 넓은 곳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메이저리그를 거치고 복귀한 '슈퍼스타' 김광현은 다른 자리도 아닌, 막내급 선수들이 쓰는 출입구 옆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급 선수면 라커룸 자리를 정할 때 우대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김광현은 "사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게 있는데, 라커룸을 나가면 수면실이 있다. 수면실이 가까워서 출입구 옆 자리를 선택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광현은 이어 "치료실도 가깝다. 그리고 복귀하니 홍보팀에서도 나를 자주 찾는다. 기자분들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나가겠다"고 농을 쳤다. 이어 "메이저리그처럼 기자들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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