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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이병규(1루수)-이주형(지명타자)-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최고 시속 146㎞ 직구와 더불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활용해 2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채지선(1⅓이닝 무실점)-김대유(1이닝 무실점)-강효종(1이닝 무실점)-최용하(1이닝 무실점)-최성훈(1이닝 1실점)-이우찬(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3회초 1사 후 문보경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홍창기의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1-0.
4회초 LG는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루이즈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초 문보경이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문보경은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문성주와 송찬의의 진루타로 홈을 밟았다.
7회말 키움이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신준우가 최용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후 김주형의 진루타에 이어 김준완 타석에서 폭투가 다시 한 번 이어져 득점이 이뤄졌다.
LG는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초 2사 후 채은성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후 정주현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아 두 점 차를 유지했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의 볼넷과 양경식과 김웅빈의 진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김수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면서 2-3으로 다시 한 번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9회초 1사 후 박찬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주형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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