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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KBO리그의 키워드 중 하나는 수비 시프트였다. KBO리그에서는 주로 왼손 강타자에게 적용해왔지만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선수 마다 시프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더 과감해진다. 3루수를 2익수로 보내는 시프트까지 쓸 생각이다. 류 감독은 "몇몇 팀들이 왼손타자가 나올 때 3루수를 우측으로 보내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하는데 우리 팀은 하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3루수가 1,2루간에 서고 유격수는 정상 위치에서 하는 시프트를 하려고 한다. 확률을 더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석 신임 수비 코치가 매일 데이터 분석팀과 회의를 한다고. 류 감독은 "김 코치가 2군 수비코치를 주로 했기 때문에 1군 타자들의 데이터를 알기위해 노력중이다. 각 팀의 타구 유형과 그에 맞는 시프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엔 홍창기가 중견수로 있으면서 코너 외야수는 발이 좀 느린 편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박해민이 중견수, 홍창기가 우익수로 나서 수비 범위가 더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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