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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 확진자 6명 발생으로 어수선한 한화의 거제 캠프.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 실전 투입이 가능한 몸상태라는 뜻이다.
킹험은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등 총 21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2㎞였다. 부쩍 추워진 캠프 날씨를 감안하면 순조로운 페이스다.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총 22구를 던졌다.
직구 포크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벌써 145㎞나 나왔다.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스스로도 만족스럽다. 김민우는 피칭 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오늘은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던졌는데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고 자평했다.
추운 날씨를 뚫고 빠른 페이스를 과시한 토종 외인 에이스들의 무력시위. 이들이 듬직하게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 올시즌 한화 파란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지난해 24승(김민우 14승, 킹험 10승)을 합작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두 투수의 한뼘 더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산뜻한 출발 장면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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