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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너 내야수는 공격력, 센터 내야수는 수비력을 볼 생각이다."
무한 경쟁을 예고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일단 큰 교통정리를 마쳤다.
홍 감독은 "코너 내야수는 공격력을, 센터 내야수는 수비력에 초점을 둘 예정"이라고 큰 원칙을 밝혔다.
김웅빈은 지난해 97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6홈런을 기록했다. 아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장타력 있는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성문은 66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6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적응 과정을 거친 그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9타수 4안타)로 맹활약 했다.
센터라인에는 좀 더 긴 호흡으로 고민을 할 예정. 홍 감독은 "유격수가 야구에서 있어서 중요하지만 2루수도 중요하다. 수비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김혜성의 활용에 대해서는 "아직 중심선수로 성장했다고 하기에는 조심스럽다"라며 "올해는 일단 포지션 변동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일단 어깨는 리그에서 최고로 좋다고 하지만 송구 강약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병살 성공 실패가 승패에 영향을 끼치기도 해서 중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이 2루로 갈 경우 유격수 카드에 대해서는 "신준우도 있고, 새로 영입한 강민국도 있다. 강민국은 백업이라고 하기보다는 백업 주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김휘집 김주형 등도 캠프 기간 동안 발전이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고흥=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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