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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음씨 좋게 생긴 얼굴에 수줍은 미소. 롯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의 첫인상이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 글렌 스파크맨을 동시에 영입했다. 찰리 반스는 2022시즌 총액 61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46만)에 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생 27살의 찰리 반스는 188cm, 86kg으로 좌투좌타 왼손투수다. 빠른 볼 평균 구속이 140km 중반으로 구속은 빠르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선보인다. 제구력이 좋고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 내야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다.
찰리 반스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하던 반스는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올라 9경기(8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며 떨어지는 볼로 상대 타자를 유인한다. 땅볼 유도가 많은데 마차도가 없는 롯데의 내야 수비가 아직 불안할 수 있다는 게 약점이다.
레일리가 떠난 후 3년 만에 다시 왼손 외국인 투수가 생긴 롯데. 그런데 돌아온 투수가 레일리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다.
5년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레일리만큼 찰리 반스가 롯데 마운드를 지켜내며 활약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시즌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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