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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설 연휴까지 반납한 채 시작한 몸풀기가 끝났다. 이제부턴 본격 경쟁이다.
선수단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 올랐다. 첫 턴부터 늦은 시간까지 개인 보강 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열기가 캠프 분위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박창민 수석 컨디셔닝 코치는 "선수들 스스로가 자기관리 위한 루틴을 확립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선수들이 많다. 훈련시간이 너무 길어져 말려야 하는 선수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SG의 올 시즌 야수 구성은 제법 탄탄한 편. 지난해 유격수 주전으로 거듭난 박성한, 새롭게 가세한 케빈 크론이 가세하면서 완성된 내야와 추신수-한유섬-최지훈 등이 지키는 외야 역시 강력하다. 베테랑 이재원의 활약 여부에 달린 포수 자리, 이번 캠프 야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좌익수 자리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선발 안정화를 이번 캠프 최대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난 해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안정화되지 않아 불펜 투수들이 힘든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우리 팀 제일의 과제는 선발투수 안정화"라고 밝혔다. 또 "지난 시즌에도 2번 타순이 고민이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2번 타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를 찾는 것이 숙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 마지막 한 경기로 인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올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기 전에 우리의 힘으로 가을야구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아쉬움이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코치 및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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