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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약물 타자'를 대표하는 배리 본즈가 결국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데이비드 오티즈가 유일했다. 오티즈는 77.9% 득표율을 기록하며 후보 자격 첫해에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과거에는 약물 선수는 무조건 제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2013년 36.2% 득표율을 기록했던 본즈가 2021년에는 61.8%나 얻은 점이 이를 말해준다.
본즈는 비공식 중간 집계 결과 77.7%를 나타내며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최종 득표율은 66%에 그쳤다. 클레멘스도 65.2%로 아쉬움을 삼켰다. 실링은 58.6%, 소사도 18.5% 지지를 얻는 데에 그쳤다.
관심을 모은 스타 플레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저조한 득표율에 고개를 숙였다. 로드리게스는 34.3%를 받았다. 40%도 뚫지 못해 향후 전망도 어둡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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