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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FA들이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다.
SI는 '그렇다고 커쇼를 잔류시키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80이닝 이상을 소화한다고 해도 말이다. 현재 다저스 4,5선발은 부상이 잦은 앤드류 히니와 데이빗 프라이스가 맡아야 한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11번의 선발 가운데 5이닝을 채운 건 두 번밖에 안된다'며 다저스 선발진의 취약점을 언급했다.
다저스가 커쇼를 붙잡는다고 해도 FA 선발 시장을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카를로스 로돈, 잭 그레인키, 기쿠치 유세이, 김광현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커쇼는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22경기, 121⅔이닝 투구에 그쳤다. 9월 복귀 후엔 4경기를 던진 뒤 팔꿈치 부상이 도져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야 할 수도 있었지만, 혈장 주사를 맞으며 재활을 선택했다. 다저스가 커쇼와의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 부분 때문이다. 올시즌 개막까지 완쾌된다는 보장이 없는데다,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커쇼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2,3선발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달 30일 '커쇼는 이제 더이상 지구상에서 최고의 투수는 아니지만, 올시즌 평균자책점 3.55, 29.5%의 탈삼진 비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효율적인 투수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CBS스포츠는 최근 커쇼의 예상 몸값을 3년 8000만달러로 잡기도 했다. 아직은 쓸 만하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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