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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통산 기록은 오랫동안 기록을 쌓아야 한다. 주전이면서 매시즌 건강하게 뛰어야 한다. 통산 기록은 열심히 뛴 훈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부진하며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때려냈던 최형우는 지난해엔 15개에 그쳤다. 올해 부활해서 예년처럼만 칠 수 있다면 충분히 통산 2루타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최형우는 이승엽의 타점 기록도 넘본다. 지난해 55타점에 그쳤지만 통산 1390타점을 기록해 통산 2위인 양준혁(1389점)을 넘어 역대 2위가 됐다. 1위 이승엽(1498타점)과는 108개 차이다. 115타점을 기록한 2020시즌처럼 할 수 있다면 올시즌 통산 타점왕도 노릴 수 있다.
이번에 FA 4년 계약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역대 통산 출전 1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지난해
123경기에 출전해 총산 1978경기에 나갔다. 현역 선수 중 1위.
전체 순위로는 16위에 머물러있지만 1위인 박용택(2236경기)와는 258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시즌에 100경기씩만 출전하더라도 3년이면 뛰어 넘을 수 있다.
올시즌엔 역대 포수 최다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박경완이 2044경기로 역대 10위이자 포수 중에선 1위다. 강민호가 100경기만 출전해도 2078경기로 전체 8위까지 오를 수 있다.
SSG 랜더스의 최 정은 올해 세계 최초로 투수의 공에 300번 맞은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22번이나 맞아 통산 294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287개(휴이 제닝스)를 118년만에 뛰어넘었던 최 정은 올해 6번 더 맞으면 300번 맞은 사나이가 된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조금은 불명예스런 기록을 마주하고 있다. 바로 병살타다. 지난해 12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통산 213개를 올렸다. 역대 4위의 기록. 역대 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홍성흔(230개)와는 17개 차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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