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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2021시즌은 주전들의 타격 부진으로 어려웠지만 그만큼 유망주들이 선을 보이기도 했다. 2년 연속 '2군 홈런왕'에 오른 이재원도 그 중 하나였다.
"라고 했다.
휴식이 없었다. 11월 마무리 캠프가 끝나고 12월부터 휴식기가 시작됐지만 이재원에겐 바로 2022시즌이 시작됐다. 이재원은 "12월 초부터 바로 몸만들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본격적으로 가벼운 기술 운동을 같이 병행하고 있다"면서 "마무리캠프에서 황병일 수석코치님께 들은 조언에 대해 중점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배트 각도 등 기본적인 타격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포 이미지지만 달리기도 자신있다고. 지난해 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실패는 한번 뿐이었다. "큰 체격 조건으로 파워가 장점이지만 사실 주력이 느리지 않다"는 이재원은 "주력도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전력질주를 하고 기회가 되면 도루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야구팬들에겐 '2군 홈런왕'으로 이미지가 생긴 이재원이지만 LG팬들에게선 '잠실 빅보이', '왕크왕귀'(왕 크니까 왕 귀엽다)로 불린다.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가 조금 더 좋다"면서 "무게감이 있어 보여서 더 마음에 들고 별명에 맞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FA 박해민이 오면서 LG 외야진은 김현수-박해민-홍창기로 주전이 굳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재원이 올시즌엔 한발 더 나아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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