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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무기력하게 2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5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과 사구가 이어졌다. 투수를 교체했지만 적시타를 허용했고 결국 5회에만 5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병살타 4개를 치면서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최원준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오늘 홍건희하고 이현승 타이밍은 아닌 거 같아 안 쓰려고 했다. (이)승진로 가려고 했는데, 뒤쪽 선수들을 늦게 준비시켜서 몸이 늦게 풀렸다. 원래대로 가면 홍건희가 유한준 때 넣으려고 했는데, 흐름이 아닌 거 같더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정수빈은 1차전에서 다이빙 캐치 후 손목 부분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정)수빈이가 빠져 있다. 안 맞는 선수는 계속 안 맞고, 잘 맞는 선수는 잘 맞는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찬스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흐름이 끊기면서 상대에게 넘어간다"라며 "정수빈은 내일 체크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정)수빈이도 안 좋고, (김)인태도 타격감이 안 좋다. 안타가 안 나오더라도 타이밍이나 상대가 칠 거 같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쫓기는 것이 있다. 감이 좋지 않다.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수빈이가 돌아오면 (허)경민이가 (김)재환이 뒤쪽으로 가면 될 거 같다. 수빈이가 빠지면 재환이 뒤쪽이 고민이 된다"고 했다.
3차전 선발 투수로는 아리엘 미란다를 예고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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