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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내년에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가 맞나 싶었다. 어떤 질문에도 자신있고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한화 이글스에 2차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된 세광고 3학년 우완 투수 박준영(18).
한화에 지명된 것에 크게 기뻐했다. "연고지 팀이라 한화 경기를 가장 많이 봐왔고 입단하고 싶었다. 지명이 됐을 때 진짜 기쁘고 행복했다"는 박준영은 한화가 광주일고의 문동주를 1차 지명으로 뽑아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쉽진 않았다. 동주가 좋은 선수이지 않나. 던지는 것을 보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1차지명 받을 친구가 받았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문동주는 U-23 대표팀에 뽑혀 이번에 같은 팀이 아니었지만 숙소가 같아 이틀간 함께 지내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그러나 박준영은 "동주가 워낙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프로에 가서 지지 않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가장 닮고 싶은 투수로 오타니 쇼헤이를 꼽았다. 박준영은 "가장 공을 잘 때리는 투수라고 코치님께서도 많이 보라고 추천해주셨던 투수다"라며 "다르빗슈 유 투수도 많이 봤고, 센가 코다이라는 선수를 보며 다리를 내는 것을 따라하려고도 했는데 잘 안되더라"며 웃었다.
실력있는 야구선수 뿐만 아니라 좋은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야구선수지만 인성이 첫번째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팬서비스다. 그 다음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어머니께서 키도 크시다. 아버지는 운동신경이 탁월하시다. 두 분의 장점을 내가 다 받은 것 같다"는 박준영은 "남들이 크게 다칠 때 난 타박상 정도였다. 몸은 타고 났다"라며 웃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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