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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이 데뷔 후 최다실점으로 무너졌다.
1사 1,2루에서 박동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4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준 소형준은 1사 만루에서 루키 김휘집에게 좌월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홈런 2방 포함, 6연속 피안타로 3회에만 무려 8실점.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최근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던 소형준의 예기치 못한 부진.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피홈런이 단 2개 뿐이던 소형준은 이날만 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그것도 주자를 잔뜩 모아놓고 맞아 홈런으로만 7실점 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된 것이 화근이었다. 데뷔 후 최악의 날. 하필 팀이 9연승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나쁜 컨디션이 겹치며 5대15 대패를 막지 못했다.
소형준의 6월은 화려했다.
4경기 24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월 평균자책점 1위. 당당한 6월 MVP 후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7월의 첫 등판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아쉽지만 긴 야구 인생 속 경험하게 되는 하루. 이런 날도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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