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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가 새 이름으로 출범한 이래 첫 4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반면 고난을 딛고 중위권 도약을 준비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꿈꾼다.
20세 영건 선발인 오원석은 올시즌 구멍 뚫린 SSG의 선발 한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우리 팀에서 확정된 선발 3자리가 있다면 외국인 2명과 오원석"이라고 말할 정도다.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긴 베테랑 이태양보다 신뢰받고 있다. 5월 한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6월 들어 5경기 25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시즌 기록도 평균자책점 4.41로 준수하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도 3번이나 기록했다.
롯데와 SSG는 친구 사이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대호, 메이저리그(MLB) 16년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의 대결 구도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이대호가 보는 앞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는 롯데가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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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올시즌 월례행사 마냥 월 1회 3연패를 당하고 있다. 4월 11~14일(LG NC NC) 5월 13~17일(롯데 두산 두산) 6월 2~5일(삼성 두산 두산), 그리고 7월 1~4일(삼성 롯데 롯데)이다.
특히 최근 3경기는 2경기 연속 연장전 패배에 이어 9회초 결승점을 내주는 등 모두 접전 끝 패배다. 전날 경기에선 필승조 장지훈 김택형 박민호 김태훈, 마무리 서진용까지 소모하고도 패해 타격이 더욱 컸다. 설상가상으로 휴식일 없이 오늘 경기 포함 7연전을 더 치러야한다.
롯데는 올시즌 스윕패 1차례(4월 30일~5월 2일,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면 '3연전 스윕'은 없다. 그리고 스윕승도 한번도 없다. 오는 10월 7일 재개될 서스펜디드 게임(6월 27일) 결과에 따라 지난주 주말 3연전 스윕 여부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이번 SSG와의 3연전 스윕이 보다 현실적이다. 오는 8일 래리 서튼 감독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최현 감독 대행에게 남은 3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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