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자 김지찬 '맹수 만들기 프로젝트'[대구영상]

[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야구 최단신(163cm) 아기 사자 김지찬을 맹수로 만들고 싶은 조동찬 코치의 마음.

SSG와 주중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과 조동찬 수비 코치는 1대1 맞춤형 수비 훈련을 했다. 2m 정도의 거리를 둔 상태에서 조동찬 코치는 김지찬의 정면을 향해 공을 연신 던졌다.

김지찬도 빠르게 움직이며 조동찬 코치가 던지는 공을 안정적으로 포구하며 수비 자세를 가다듬었다. 그렇게 반복된 1대1 수비 훈련이 끝나고 김지찬은 내야 펑고를 받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다.

현역 시절 내야수로 뛰며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를 자랑했던 조동찬 코치는 프로 2년 차 내야수 김지찬을 맹수로 만들기 위해 애정을 쏟고 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 중 키가 제일 작은 김지찬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한 김지찬은 시즌 초반 공·수·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빠른 발을 이용한 기습 번트와 도루 등 허슬플레이는 허삼영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크는 작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프로야구 1군에서 살아남은 김지찬'

'김지찬의 활약에 허삼영 감독의 마음은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