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시즌에는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의 8회 투구를 보기 힘들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이 9회 1이닝 투구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대유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스위치타자 조일로 알몬테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대유의 장점이 왼손 타자를 상대로 커브라는 좋은 무기를 갖고 있고, 알몬테가 오른쪽 타석에서 확률이 떨어진다는 데이터도 있다"며 "경기 전 3,4번 타순(알몬테와 강백호)에서 그런 상황이 오면 대유를 넣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다행히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8회 위기에서 마무리 고우석 투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류 감독은 김대유를 기용한 것에 대해 "현재 컨디션이 진해수보다 낫다고 본다. 대유 자체도 시범경기보다 지금이 좋다"며 "알몬테와 강배호한테도 좀더 생소하고, 구위도 낫다고 판다했다. 또 해수가 백호한테 많이 맞았다. 그런 걸 미리 계산하고 게임에 들어갔다. 그 시점에서 혼란없이 잘 준비한 게 아닌가 한다"며 부연 설명했다.
고우석은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도 2-1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