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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복덩이'가 될까.
함덕주는 LG의 불안한 선발진을 해결하기 위한 카드다. 지난해 선발로 뛰었던 차우찬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아직 재활 중이고, 임찬규와 이민호가 개막에 맞추지 못하자 주전급 내야수 양석환과 유망주 남 호를 내주면서 영입한 선발 요원이다. 물론 함덕주가 선발과 마무리 경험이 모두 있어 향후 팀 투수진 구성에 따라 보직을 바꿀 수도 있는 카드라는 점도 LG로선 매력적이었다.
함덕주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서 선발 케이시 켈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왔다. 원래 계획은 3일 개막전에 켈리가 등판하고 4일 두번째 경기에 함덕주가 선발로 나오기로 돼 있었지만 3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함덕주의 등판을 그냥 뒤로 미룰수도 있었지만 등판이 적었던 함덕주의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1이닝 등판이 계획됐고 이것이 LG의 신의 한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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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도 "3~4이닝, 길면 5이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교롭게 함덕주가 LG의 홈 개막전, 게다가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SSG전에 나선다. 좋은 피칭을 한다면 트레이드 효과는 더 커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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