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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가 데뷔전서 완벽한 피칭으로 첫 승을 거뒀다.
5회말이 유일한 위기였다. 2사후 장성우에게 볼넷, 박경수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내줘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8번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0으로 앞선 7회말 정우영으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팀이 리드를 지켜 3대2로 승리해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너무 기쁘다. 타자들과 상대할 때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려 했고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무엇이 잘 됐나.
아무래도 변화구들, 오프 스피드 피치가 잘 됐고 슬라이더가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오른손 타자 상대로 바깥쪽 낮은 공을 계속 던져 효과를 봤는데.
투심도 체인지업도 우타자 상대로 많이 던졌고 잘 됐던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4회까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선발을 하다보니 육체적으로 피곤하기도 했지만 6회까지 끌어간 것이 좋았다. 여러가지 준비한 것을 실행하고 있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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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던지든 간에 자신있게 스티커처럼 잘 붙은 것 같다.
-박경수에게 5회 펜스에 맞는 타구를 맞았는데.
선발투수로 실점을 줄여야 하는게 내 역할인데 KT에서 득점할까 염려했다. 다행히 펜스에 맞았고 수비수들이 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 야구장 분위기는 어땠나.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많은 관중을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오늘 100% 전력 피칭을 했나.
경기중 상황, 이닝 등을 고려하지만 100%로 던졌다.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왔고, KT 타자들이 추격을 해서….
-나흘 휴식 후 일요일 등판인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진행해온 적 있어 적응은 됐다고 생각한다. 루틴, 계획대로 이행할 것이라 괜찮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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