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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154人 전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확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3-22 17:23 | 최종수정 2021-03-22 18:30


추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에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스타' 추신수부터 '새파란 신인' 장재영 이의리 김진욱 나승엽까지.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사전 등록 명단) 전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받는다.

22일 스포츠조선이 취재한 결과 해외에 머무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예비 엔트리 전원은 모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는 백신 특성상 2차례 접종이 필요한데다, 향후 항체 형성 시간 등을 고려한 조치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오는 6월에 제출한다. 그전에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불안한 코로나19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 변화를 고려해 이전과 달리 2차, 3차 예비 엔트리 등의 명단을 추리는 과정은 없을 예정. 매번 대표팀 선발 때마다 일었던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자는 게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 야구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에 들어와있는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다. 화이자는 두 차례 접종 사이의 간격이 21일로 짧고, AZ는 8~12주로 길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야구는 AZ백신 접종을 통해 보다 여유있게 올림픽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올림픽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황급히 예선을 치르는 종목들도 있는 만큼, 접종간격이 짧은 화이자는 아직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종목 쪽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백신 접종은 대한체육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와 선수촌이 있는 충북 진천군에서 총 1400명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된 154명은 KBO리그 소속 136명(FA 포함)에 해외리그 소속 5명과 아마추어 14명이 더해진 수다. 기술위원회는 선수의 성적과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해 이들 명단을 확정지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추신수(SSG 랜더스)를 비롯해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이어리츠) 박효준(뉴욕 양키스) 등이 포함됐다. 팀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9명이 포함된 KIA 타이거즈가 가장 적었다.


키움 장재영.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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