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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많은 안타를 생산하는데 중점을 둔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첫 실전 타격을 한 알몬테는 연습경기 5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날린 것이다.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경기 후 알몬테는 "기쁘게 생각한다. 승리(3대1)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며 "아직 시즌을 치르는 게 아니라서 타석에서의 모습이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경기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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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어제 첫 타격을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오늘 첫 홈런을 날렸다.
아직은 100%가 아니지만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승리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
-본인의 성격을 말해달라.
경험을 많이 하면서 그런지 몰라도 업앤다운이 없는 편이다. 침착한 편이다.
-수비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수비는 컨디션 상으로 잘 올라오고 있다. 외야에서 뜬공과 땅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경기장도 적응 단계다. 매번 새 경기장에 갈 때마다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 지 공부하고 있다.
-로하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전임자인 로하스 선수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다. KBO리그에서 어떻게 활약했고, KT를 위해 어떤 결과를 냈는 지 잘 안다. 나와는 친분이 있는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둘 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겨울 함께 훈련했다) 나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할 생각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걸 약속하기 보다는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서 3할을 쳤다.
일본에서 기록도 중요하지만 난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다. 홈런도 치겠지만, 그것보다는 2루타와 안타를 치면서 필요할 때 결과를 내도록 집중하고 싶다. 타석에서 많은 안타를 생산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스위치 타자인데 오른쪽과 왼쪽 타석에서 임하는 자세가 차이가 있나.
그런 것은 없다. 훈련을 두 배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상대 투수에 따라 연습을 하고 부족한 쪽을 좀더 하는 편이다.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 지, 볼배합을 어떻게 하는 지를 본다. 지금은 투수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어떤 느낌인가.
한국에 와서 만나기 전부터 특별할 거라 생각했다. 직접 만나고 보니 스페셜한 선수다. 타격 얘기를 서로 자주 나눈다. 배정대 선수도 2~3년 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수염이 인상적이다.
4년 전부터 길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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