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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되는 집의 공식이 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 LG 트윈스 켈리,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 등 상위권 팀 대부분은 2선발에서 성공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 속 불확실성이 큰 올 시즌. 1선발을 뛰어넘을 2선발이 탄생할 구단은 과연 어디일까.
공 들인 새 외인투수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 적응 여부에 따라 에이스 켈리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거물이다. 총액 60만 달러는 켈리의 140만 달러에 비해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이적료까지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했을 알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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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후보 워커를 상한선을 채워 영입했지만 대만 출신 좌완 미란다가 만만치 않다. 대만 야구를 평정한 미란다는 실전 공백이 없었다는 점과 동양 야구 적응력이 장점. 디셉션과 현란한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는 유형이라 공략이 쉽지 않다. 워커의 한국야구 적응 여부에 따라 1,2 선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A 에이스 브룩스도 긴장해야 할 시즌이다.
빅리그 거물 멩덴이 KIA에 상륙했기 때문. '최소 브룩스 급'이라고 할 만큼 최상급 레벨의 투수다. 브룩스와 멩덴이 동시에 터지면 지난해 아쉽게 놓친 KIA의 5강행 가능성은 커진다.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도 새로 영입한 강속구 투수 프랑코가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넘어서길 기대하고 있다.
키움도 새 외인 스미스가 뉴 에이스 요키시를 훌쩍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올려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 NC 역시 새로 합류할 '땅꾼' 파슨스가 에이스 루친스키를 넘는 강력한 선발로 자리매김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KT는 장수 외인 쿠에바스가 강렬했던 지난 가을야구의 기억을 이어가길 바란다. 삼성도 3년차를 맞는 라이블리의 약진을 통해 가을야구 진출을 꿈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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