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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 신세계 그룹 "인천야구 헤리티지 지키겠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1-01-26 11:12


2018년 SK 우승 당시 모습.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한다.

이마트는 26일 SK텔레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K 주식 100%와 토지, 및 건물 등을 포함해 총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SK 와이번스 주식 전량과 SK텔레콤이 소유한 부동산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이마트와 SK텔레콤의 와이번스 프로야구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은 다음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KBO 승인과 인천시와의 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하면서 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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