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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올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그를 위한 힘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79승4무61패(승률 0.564)를 기록해 2위 싸움에서 밀려 4위로 시즌을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준PO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전력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데려와 기대감이 더 커졌다.
신인 이민호와 김윤식은 인상적인 피칭을 해줬고, 왼손 남 호도 선발 가능성을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용 시즌 후반 희망을 던졌다.
지난해말 군에서 돌아온 임정우나 징계를 받고 돌아온 배재준, 스스로 야구판을 떠났다가 1년만에 다시 돌아온 임지섭 등이 복귀를 위한 땀을 흘리고 있다.
1차지명 강효종이나 김진수 이믿음 등 신인 투수들도 벌써부터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으며 1군 데뷔를 기다린다.
지난시즌을 훌륭하게 치러낸 마운드에 플러스 요인이 한가득이다. 던질 투수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 체제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1군 투수 자리가 얼마 없기 때문.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들이 먼저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크지만 바로 뒤에 그 자리를 차지 하려는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조금만 못하면 내려간다'는 위기 의식은 자연스럽게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다치는 것은 더더욱 기회를 잃는 것이기 때문에 몸관리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굳이 경쟁이라는 말을 밖으로 할 필요가 없다. 선수들끼리도 주위 동료들을 보면 스스로 알 것이기 때문이다.
유망주들에겐 이러한 경쟁체제가 성장을 이끄는 자양분이 된다. LG의 전력층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얻는다.
두터운 마운드. 우승을 목표로한 LG의 1번 무기가 될 것임엔 틀림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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