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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의 첫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불발됐다. 나성범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10일 오전 7시(한국시각)였다. 그러나 마감 시간이 지나도록 계약과 관련한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았고, 결국 빈 손으로 포스팅 기간이 끝나게 됐다. 포스팅 절차를 거치는 선수들은 계약이 불발될 경우 원 소속팀에 돌아와야 한다. 나성범은 원소속팀 NC에서 올 시즌도 뛰어야 한다. NC 구단도 이날 오전 나성범 측으로부터 계약 없이 포스팅이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성범은 포스팅 종료 후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MLB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나성범은 "아쉽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 무엇보다 도전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성범은 또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2021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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